육아

아기 침독,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방법!(처방 연고, 치료기간 후기)

남편&아내 간호사 2025. 1. 24. 11:45

아기 침독, 왜 생길까요?

사랑스러운 아기의 볼이 빨갛게 부어올랐다면? 아마도 침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침독은 아기들이 침을 많이 흘리면서 입 주변 피부가 젖고 마르는 과정을 반복하며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특히 이가 나기 시작하거나 손을 자주 빨 때 더욱 심해질 수 있어요.

  • 원인:
    • 침 분비 증가 (이유식 시작, 이가 나는 시기 등)
    • 침을 잘 삼키지 못함
    • 손을 입에 자주 가져감
    • 피부가 예민한 아기
    • 외부 자극 (침 이외의 음식물 등)

 

침독,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침독은 아기의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아기가 불편해하고 긁어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1. 침을 자주 닦아주세요:
    • 부드러운 면 소재의 수건(ex. 아기 손수건)으로 침을 닦아주세요.
    • 문지르기보다는 톡톡 두드려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침이 오래 머물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2. 보습을 충분히 해주세요:
    • 침으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에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주세요.
    • 유분이 충분한 크림이나 밤 타입의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 피부에 자극이 적은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세요.
  • 3.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 침이 묻은 옷이나 침구류는 자주 갈아주세요.
    • 땀을 많이 흘리는 날에는 옷을 자주 갈아 입혀주세요.
  • 4. 손톱을 짧게 깎아주세요:
    • 아기가 긁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아주세요.
  • 5.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으세요:
    • 침독이 심해지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소아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독에 좋은 크림,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까요?

 

아기 침독에 사용할 수 있는 크림은 다양합니다. 성분과 제형을 꼼꼼히 확인하고 아기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첫째에 이어서 둘째까지 침독으로 병원을 방문했었습니다. 병원을 방문한 이유는 빨갛게 부어오른 피부가 아토피는 아닐까? 생각해서 조기 치료를 위해서 였습니다.

 

다행히 아토피가 아닌 접촉성 피부염이었고 처방받은 몇가지 연고 및 보습제를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병원 방문 후 1주일 지난 시점에 피부염은 완치되었습니다.^^)

 

 

  • 덱시안메드: 요즘 소아과 제품 진열장에서 많이 보이는 보습제 입니다. 덱시안메드는 보습제 및 창상제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크림 장벽을 세워 외부자극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3-4회 사용 가능) 실비가 가능하지만 직구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 데소나 크림 0.05: 스테로이드 크림입니다. 매우 소량으로 하루 2번 사용했습니다. 다만, 사용기간은 일주일을 넘겨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 리도맥스 크림 0.3: 데소나와 마찬가지로 스테로이드 크림입니다. 데소나 보다 약간 센 등급입니다. 리도맥스는 얼굴이 아닌 몸통 환부에 소량을 하루 2번 사용했습니다. 데소나와 마찬가지로 사용기간은 5~7일을 넘겨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 주의해야 할 점

  • 스테로이드 연고: 의사의 처방 없이 함부로 사용하지 마세요.

 

아기 침독, 이렇게 관리하면 금방 좋아져요!

 

침독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아기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침으로 인해 양쪽 볼이 빨개졌다 싶으면 병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판텐은 접촉성 피부염에 소용이 없다고 하셨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료적인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아기의 건강 상태에 대한 궁금한 점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