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태어난 지 150일이 된 우리 아이의 잇몸에 하얀색 덩어리가 보였습니다. 치아 날 때가 아닌데 동그란 하얀색 덩어리가 잇몸 안에 있었습니다. 걱정된 나머지 저희는 인근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했는데 병원에서 ‘진주종’이라는 진단명을 답변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기 잇몸 진주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아기 잇몸 진주종이란?
아기잇몸진주종(Bohn’s Nodules 또는 Epstein’s Pearls)는 신생아 또는 유아의 잇몸에 생기는 작은 덩어리로 진주종이라 명명하지만 실제 진주종과는 다르며 신생아의 약 60%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치아가 나기 전·후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합병증도 없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기 잇몸 진주종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 잇몸 진주종은 임신 중 배아 발달 과정에서 입천장이 형성될 때 남은 상피세포들이 뭉쳐서 생기거나 피부세포나 침샘의 잔여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대부분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기 잇몸 진주종의 특징
첫째. 발생 위치 및 개수
저희 아기는 진료받을 당시 아랫잇몸 가운데에 진주종이 있었으며 보통 아기의 잇몸 상단이나 입천장에 나타납니다. 개수는 아기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아기는 1개만 생겼지만 주변을 보면 10개까지 생겼다는 아기도 있었습니다.
둘째. 모양
작은 진주 모양으로 하얗거나 투명한 흰색 덩어리 형태를 보입니다. 크기는 보통 1~2mm 정도로 작습니다. 다만 아기에 따라 노란색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기 잇몸 진주종 증상
대부분 통증이 없고 아기에게 불편감을 주지 않으며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빨갛게 염증을 보인다면 소아치과를 방문하여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잇몸 진주종 치료
앞서 말씀드린 대로 통증 및 염증, 불편감이 없다면 치료가 불필요합니다. 아기 잇몸 진주종은 생후 몇주 ~ 몇 달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특별히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 잇몸 진주종 관리법
이처럼 진주종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질환으로 통증 없이 치유되므로 부모님들께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관리할 필요도 없지만 유치가 나기 전부터 구강위생을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수유 후에도 젖은 손수건이나 구강 티슈로 아기 잇몸과 혀를 닦아주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도 활성화되고 잇몸이 건강해져 유치 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아기는 빨기반사 때문에 손을 자주 입에 넣기에 손을 자주 씻겨서 세균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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