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백일해: 증상, 원인, 예방 및 치료방법(영유아 필독)

남편&아내 간호사 2024. 12. 24. 00:12

백일해란?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고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된다고 하여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여진 거로 알려져 있고 특히 영유아 및 소아에서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24년 11월 기준 약 3만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11월에 정점을 찍고 줄어드는 듯싶었으나 12월 말 현재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1세 미만 영아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 2개월 미만의 영아가 백일해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기도 했습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증상 초기

가벼운 감기의 증상과 유사하게 콧물, 미열, 마른기침을 보입니다.

2. 발작성 기침기

심한 발작성 기침과 흡기 시 휘파람 소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3. 회복기

기침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회복세를 보입니다. 다만 기침의 강도가 약해질 수는 있지만 기침의 발생 여부는 수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전염경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생성되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전염력이 매우 높으므로 면역력이 없거나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법

 

1. 예방접종  

 

백일해는 예방접종으로 90% 이상 예방이 가능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DTaP 백신 접종을 해야 합니다. DTap은 diphtheria(디프테리아), tetanus(파상풍), pertusis(백일해)의 약자입니다. DTap 예방접종은 모든 영유아에게 필수 예방접종입니다. 최대 만 6세까지 총 5회 접종을 하게 됩니다.

 

만 12세 초과의 청소년(만11세~12세 사이에 접종한 경우, 10년마다 추가 접종 권장), 성인, 임산부에게 Tdap 백신 추가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 위생관리

 

기침 예절 지키기,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다중밀집 시설 방문 자제 및 감염 환자와 접촉 최소화를 실천해야 합니다.

 

백일해 치료

 

1. 항생제 치료 : 감염 초기(2주 내)에 진단을 받고 항생제 투여 시 회복에 효과적이며 전염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대증요법: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기침, 미열, 콧물 등에 적절한 약을 처방하여 증상을 완화합니다.

 

호흡곤란 등 중증 환자의 경우 장기간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RSV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 마이코플라즈마폐렴, 백일해까지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미루지 말고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주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