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10개월 이유식 한 끼, 얼마가 적당할까?

남편&아내 간호사 2025. 6. 29. 14:16

10개월이 되면 아기는 다양한 식감을 탐색하고, 스스로 먹으려는 시도가 늘어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씹기 능력과 손놀림이 발달하며 음식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죠.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합니다. “한 끼에 어느 정도 양을 줘야 할까?” 이 글에서는 적절한 이유식 양과 구성, 아기의 신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안내합니다.

10개월 아기의 한 끼 적정량은?

아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양이 권장됩니다.

  • 곡류 (죽, 오트밀 등): 80~100g
  • 단백질 (고기, 두부, 생선, 달걀 노른자): 30~40g
  • 채소: 30~50g
  • 과일: 30~50g

총합 약 200g 전후로 구성되며, 이유식의 질감은 너무 묽지 않고 약간 덩어리가 있는 형태로 점차 조절해가야 합니다. 손으로 직접 먹는 ‘핑거푸드’도 병행하면 좋습니다.

하루 식사 횟수는 몇 번이 적당할까?

일반적으로 10개월 아기는 하루 세 끼 식사1~2회의 간식을 먹습니다. 이는 아기의 활동량과 수면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시 식단

10개월 아기의 점심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죽 90g (반은 으깬 곡물, 반은 알갱이 형태)
  • 닭고기 또는 두부 35g
  • 당근, 애호박 찜 40g
  • 배 슬라이스 또는 바나나 으깬 것 40g

아기의 식욕 신호 어떻게 파악할까?

아기는 스스로 배고픔과 포만감을 잘 표현합니다. 아래 신호에 주목해보세요.

  • 더 먹고 싶을 때: 입을 벌리며 기다리거나 빠르게 먹기
  • 배가 부를 때: 고개를 돌리거나 숟가락을 밀침
  • 과식했을 때: 토하거나 불편해함, 다음 식사 거부

정해진 양보다 아기의 반응을 기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먹는 양이 적어도 괜찮을까?

물론입니다. 아기의 식사량은 하루에도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장기, 낮잠 시간, 감기 증상 등은 식욕에 영향을 줍니다. 체중 증가가 꾸준하고 활발하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럴 땐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만약 아기가 지속적으로 이유식을 거부하거나 체중이 정체되고,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맺음말

숫자보다 중요한 건 아기의 신호를 읽는 감각입니다. 스트레스 없이 다양한 식재료를 즐기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 그것이 이유식의 핵심 목표입니다. 오늘도 차근차근 잘하고 계십니다.